(재송)잠실주공5단지

2010-06-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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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강남지역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28일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고 한국시설안전연구원의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을 조건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돼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이다.

지난 2006년 안전진단에서 '유지보수' 판정을 받아 고배를 마신 이후 4년여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된 것이다.

송파구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승인을 내준다는 방침이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상반기에는 사업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7월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면 내년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부지 면적 34만6500㎡에 3930가구가 입주해 있는 강남의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 단지이자 잠시에서는 마지막 남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다.

최대 3배로 커지는 단지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조합 측에서는 용적률 대비 최대 300%를 받아 9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잠실아파트 기본계획구역 내 허용 용적률은 230%다. 하지만 기부채납 등을 통해 상향 조정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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