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여름 맞아 연장영업 등 '경쟁 체제' 돌입

2010-06-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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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대형마트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이색상품을 판매하거나 연장영업을 하는 등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여행가방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 내달 31일까지 ‘HOT! SUMMER 여행가방 페스티벌’을 전점에서 연다.

사전기획을 통해 여행가방 10만개가 준비됐다. 여행가방은 4만9000원, 5만9000원, 8만900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여행가방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국내호텔 1박 무료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 이마트는 장마철 인기 상품인 제습제와 모기약을 신가격정책 대표상품으로 선정해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모기약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매트류와 리퀴드류를 동시에 가격을 인하했다.

자동차용품 중 하나인 와이퍼도 매장에 전격 선보이고 있다. 와이퍼는 비나 눈이 오는 여름·겨울에 많이 팔린다. 특히  비가 더 많이 오는 우리나라 특성상 여름 매출 구성비가 더 높은 장마철 필수 아이템이다.

이마트에서는 자동차 와이퍼를 균일가인 2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권성아 신세계 이마트 잡화팀 바이어는 “올해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사전기획을 통해 직수입 여행가방전을 마련,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전국 116개 점포는 오는 8월 29일까지 1시간씩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다양한 여름 먹을거리, 바캉스 상품 등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사히, 하이네켄, 코로나, 버드아이스, 벡스, 밀러 등 수입병맥주 24종은 오는 7월 7일까지 5병을 1만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유명 패션 브랜드 여름 의류 및 액세서리도 최대 50% 할인해준다. 아울러 올해 여름이 예년보다 긴 비소식이 예상됨에 따라 우산, 우의, 제습제, 곰팡이 제거제 등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수욕장, 강, 산지 등 주요 피서지 인근 휴양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피서지 인근 숙박업소에는 식자재에 대한 할인혜택을 강화해 휴양객 및 휴양지 주민들이 더욱 저렴하게 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캠핑카를 이색 상품으로 내걸었다.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 달간 송파구 잠실동 월드점에서는 ‘넥스트 캠핑카’를 판매한다. 이 차는 화장실,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DVD, 에어서스펜션 등 풀옵션을 갖췄다.

승차정원은 최대 7인까지다. 취침정원은 최대 6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마트는 월드점 외곽에 별도의 행사장을 마련해 캠핑카를 전시하고,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해 캠핑카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달 말까지 ‘여름상품 기획전’을 진행해 다양한 여름 먹거리와 여름 의류·침구·가전 등을 준비했다.

김성호 롯데마트 스포츠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토 캠핑족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렌탈 서비스 등을 추가해 텐트 외에도 다양한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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