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가 실시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테스트) 대상 은행이 최대 100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전망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주로 대형은행 및 다국적 은행들을 중심으로 26개 주요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테스트가 각국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은행들로 확대돼 "각국 은행들의 절반 정도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스트 대상 전체 금융기관의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독일의 경우 8개 국영 란데스방크가 테스트 결과 공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란데스방크와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를 포함, 10개 은행이 테스트 대상이 되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독일 일부 은행들은 스트레스테스트가 채권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테스트 결과 발표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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