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소프트웨어(SW) 업계의 해외 수주액이 지난 5월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SW 업계를 대상으로 최근 해외진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까지 SW 해외사업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억5000만달러 증가한 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총수주액인 7억6000만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삼성SDS의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프로젝트(Kuwait Oil Companyㆍ4억4000만달러)', 쌍용 '동계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구축 및 방송서비스 사업(카자흐스탄ㆍ6000만달러)' 등 대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70%(5억3000만달러)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1~4월 패키지 SW의 수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한 53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총수출액인 1억24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도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돕기 위해 SW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전면 개편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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