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그린 비즈니스에 미래 ‘담는다’
전기자동차 모형 앞에서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구자홍 회장 |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S그룹(회장 구자홍)은 그린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사업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유관사업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구조를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경영전략의 일단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LS는 그룹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와 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및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설정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한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이 풍력발전용 전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이 분야 글로벌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지능형 송전 운영 솔루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LS산전은 198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한 ‘태양광 발전의 원조’이다. 2007년에는 2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으며, 현재 청주공장에 연간 4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니꼬동제련은 2004년 페루 마르코나 동광산 지분 15%를 인수한 이후 콘데스타블, 리오블랑코, 볼레오 광산 투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자원재생사업(Recycling Business)을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풍력발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 / Ultra-Capacitor)의 사업성장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특수 동박 및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 연성회로기판) 사업 등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S의 에너지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 친환경에너지인 LPG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분야에도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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