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 AD모터스(대표이사 유영선)가 정부가 시행하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녹색펀드 같은 정부 자금지원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녹색기술인증은 지식경제부·기획재정부·환경부 등 8개 부처가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기술성·시장성·녹색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와 평가기관 책임자로 구성된 15명 내외의 녹색인증 심의위원회가 61개 분야에서 인증 기업을 선정한다.
정부는 녹색기술인증 기업을 위한 펀드·예금·채권에 비과세 세제혜택을 줘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또 이 자금의 60% 이상을 인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설계 및 제조’ 부문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AD모터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녹색펀드 등의 정부 자금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계부처 연구과제 사업 참여 신청시 가산점도 받게 됐다.
류봉선 AD모터스 부사장은 ”이번 녹색기술인증은 10여 년 이상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연구와 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 ‘그린카(Green Car)’ 산업을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D모터스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2010 친환경 에너지제품 경진대회’에서도 기업부문 은상인 한국산학연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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