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문 오류로 추정되는 5억주 매수주문

2010-06-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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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기아차에 특이한 매수 주문이 들어 오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분 현재 기아차 주가 3만2450원에 4억7800만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있다. 이는 기아차 전체 발행주식수 3억9200만주를 웃도는 수치다.

현재 주가는 3만2550원으로 해당 주문이 체결되지는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주문을 잘 못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께 16조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되는 주식매매 사고가 발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한 증권사 창구를 통해 기아차를 사려는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물량은 최초 5억주가 3만2450원에 매수호가로 접수됐다. 이후 10여분 만에 주문취소 또는 매도 물량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졌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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