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희망을 만드는 국토, 미래를 향하는 해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토부의 연구개발성과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첫 행사다.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인 개막식에는 국토해양 연구개발(R&D) 관계자와 관련 기업 종사자, 일반인 등 약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형국 녹색성장 위원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토해양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표창과 제15회 바다의 날 해양과학기술 R&D 부문 유공자(대통령 표창 등)에 대한 표창 전수식이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국토부 정종환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국토해양 연구개발(R&D)은 녹색성장의 견인차의 역할을 수행해 국가 미래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며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녹색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120여개 기관(연구단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R&D 연구성과 전시회, 연구성과 발표회, 기술이전 설명회 및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건설·교통 테마관에서는 무선 원격 컨트롤 스테이션에서 조정 가능한 굴삭기 작동 시연과 장애인의 편의, 안전성 도모를 위한 전동 회전 승하강 좌석 등의 시연을 볼 수 있다.
해양과학기술 테마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모형과 운영센터 구축 현황, 심해 무인탐사의 핵심인 무인탐사 장비 3형제(심해무인잠수정, 자율무인잠수정, 무인수상선) 등이 전시된다.
연구성과 발표회에는 분야별로 150여개의 R&D 과제 성과가 발표되며 물류 분야의 국제세미나가 함께 개최된다. 또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약 18개 기술이 나온다.
국토부 류재형 연구개발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설·교통·해양 분야의 R&D 우수성과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연구기관의 위상과 연구자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의 R&D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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