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③ 팬택의 스마트폰 전략 및 기술개발

2010-06-28 17:36
  • 글자크기 설정

디자인…고성능 휴대폰…소비자 마음 흔든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다양한 고성능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휴대폰을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기기들의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어떤 휴대폰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기별로 차별화 된 성능을 탑재하고 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팬택도 프리미엄 브랜드 ‘스카이’의 차별점을 십분 살린 스마트폰 '시리우스' 시리즈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미학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UI)를 채택,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팬택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국내 최초 여성 타깃 스마트폰 '이자르'.

◆ 안드로이드 중심 차별화 전략

팬택은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가폰 시장에서 스카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경쟁 우위에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 고사양 풀터치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편안한 UI를 제공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기존 피처폰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ㆍ공급해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파이를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또 스카이 브랜드가 보유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린 제품을 제작ㆍ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성능 향상에 주력하면서 외관이 획일화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디자인 미학을 살린 콤팩트하고 그립감 좋은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팬택은 스마트폰 자체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개발에 있어 안정성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판매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가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도 본격 추진한다.

◆ 업계 최초 여성타깃 제품도 출시

지난 4월 출시한 팬택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는 자유롭고, 폭 넓은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출시 초 하루 개통량이 2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큰 반응을 모았다.

이같은 시리우스의 적통을 이어 받은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이 내달 출시를 앞 둔 '시리우스 알파(+α)'다.

시리우스 알파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디자인 미학을 살린 콤팩트한 외관과 함께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의 무게로 눈길을 끈다.

또 안드로이드 2.1과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3.7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정전식 터치패널, 3.5파이 이어폰잭 등 성능과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테두리가 디스플레이보다 약간 튀어나온 형태로 액정을 보호하는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아울러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것은 물론 PC와 동일한 웹서핑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업계 최초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스마트폰인 '이자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기계적이며 투박한 남성중심적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크기, 기능 및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여성 고객의 기호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올 여름 각광을 받고 있는 쥬얼리의 크리스탈을 적용해 다채로운 컬러라이팅으로 하부 라인에 포인트를 줬다.

또 남성에 비해 손이 작은 여성들을 배려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사이즈로 출시해 작은 핸드백이나 주머니에도 편리하게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1 버전이 탑재됐으며, 향후 2.2 버전(프로요)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팬택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4∼5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뿐 아니라 KT와 통합LG텔레콤에도 최소 1∼2개의 스마트폰을 공급할 방침이다.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