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8일 건설업종에 대해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발표된 신용위험평가 결과에서 실질적으로 퇴출되는 건설사는 100위권 이하가 대부분이고 그 수가 7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변 연구원은 "향후 퇴출될 업체들의 사업영역은 대형사들이 축소하고 있는 주택에 집중돼 있다"며 "건설사업이 이미 대형사 위주로 재편된 국내 건설산업의 현황을 감안할 때 이번 등급발표가 건설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등급조정은 구조조정의 끝이 아니라 건설산업 구조조정의 시작이라고 판단한다"며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국내 마진율 하락과 해외부문 경쟁심화 리스크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차익실현을 하거나 보수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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