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GS수퍼마켓은 오는 25일 닭장에 가둬 키우지 않고 자유롭게 방목해 키운 닭 ‘자연애계(自然愛鷄)’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닭을 방목해 상품을 출시한 것은 GS수퍼마켓이 처음이다.
일반 닭은 토종닭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방목해서 키우지 않는다. 하지만 철저한 농장시설관리 및 환경 점검을 통해 판매까지 할 수 있게됐다.
우선 생산된 5000마리 닭은 상계점, 하남점, 명일점, 관악점, 둔촌점 5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점차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은 자연애계 생산을 위해 GS 우수지정농장(안성시 정농장)을 선정하고 농장의 환경관리와 닭의 사육 과정 전체에 참여한다.
도계 및 가공은 GS수퍼마켓의 협력업체인 체리부로가 담당한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9호(851g~950g)는 5680원으로 같은 크기의 일반 닭 7280원보다 22% 저렴하다.
조남욱 GS수퍼마켓 축산팀장은 “일반 닭을 방목해서 키우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면서 “생산 및 유통과정을 혁신해 가격을 낮춘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