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오비맥주, 국내 주류시장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

2010-07-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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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오비맥주는 맥주 브랜드 선호도에서 No.1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카스'라는 대표 브랜드를 위시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맥주 수출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오비맥주는 '카스'와 'OB블루' 등을 비롯, 해외 OEM방식을 통해 홍콩, 일본, 미국, 몽고 등 전세계 35개국에 30여종의 다양한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오비맥주는 약 779만 상자(500mlx20병 기준)를 수출, 전년(08년) 동기 대비 24.3% 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수출 1위 자리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맥주 수출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또다시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성과는 고유한 맥주 양조 기술력과 노하우와 함께 높은 품질력과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에 맞춘 30여종의 다양한 제품으로 인해 수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일본에만 380만 상자(500mlx20병 기준)를 수출, 230만 상자를 기록한 전년(08년)에 비해 무려 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오비맥주의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에 수출되는 제3맥주 등은 매년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매료시키며 국내 맥주의 한류(韓流)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출 맥주로는 몽골 지역으로 수출되는 '카스', 홍콩으로 수출되는 OEM맥주 'Blue Girl' 등이 있다. 홍콩으로 수출되는 'Blue Girl'은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의 프리미엄 맥주로 21%의 점유율로 홍콩 전체 프리미엄 맥주 시장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지난 1998년 본격적으로 진출한 몽골 시장이다. 카스는 현재 몽골의 'No.1 프리미엄 맥주'로 그 위상을 떨치고 있으며 현지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몽골의 대표적인 국민맥주로 성장했다.

오비맥주는 몽골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NGO단체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환경보호 사업의 첫 단계로 '몽골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앞장섰다.

이 사업은 '카스'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터워 아이막 에르덴솜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650명이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인원을 1000명으로 늘려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수출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전세계 맥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세계적인 맥주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맥주시장에서도 오비맥주는 지난 2007년 41%에서 2008년 42%, 지난해 44%까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지속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일등 공신은 카스로 지난해 국내 전체 맥주시장이 3% 감소하는 동안에도 전년 대비 3%포인트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37%를 기록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카스의 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맥주를 파는 업소를 대상으로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 Best Quality Pub)'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는 생맥주 맛, 생맥주 잔 청결, 기기관리, 냉각기 관리, 생맥주 통 보관 등 5가지 관리항목과 21가지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표준화된 품질체크리스트에 따라 평가된다.

카스는 지난해 총 553곳 매장에 대해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맥주와 그 기기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신선하고 깨끗한 생맥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인증 업소 수를 올해까지 약 1200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카스 생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2006년 43.6%을 시작으로 2007년 44.4%, 2008년 45.6%를 기록하며 생맥주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비맥주의 해외 수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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