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5.8%, 고용은 30만명 증가 예상

2010-06-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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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흑자, 물가는 3% 수준 안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8%로 끌어올렸다. 고용은 30만명, 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흑자달성을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3% 수준으로 억제된다.

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전망보다 높은 연간 5.8% 성장이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회복 등으로 내수·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성장률(전기비 2.1%)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성장 내용에 대해선 소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재고도 증가단계로 진입하면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런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오는 2011년에는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소지 △주요국의 정책기조 전환 움직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고용에 있어서도 정부는 2010년에는 30만명, 오는 2011년에는 25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0년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하고 2011년에는 58.8%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0년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늘어나지만 2011년에는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상수지는 150억 달러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

정부는 “2010년에는 상품수지 흑자에 힙입어 연간 150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11년에는 △국내경기 회복 지속으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폭 확대 등의 이유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0억 달러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물가는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10년은 3% 내외, 2011년은 3%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2010년 하반기의 경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가중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임금상승 등을 물가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8%였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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