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1로 리드하고 있는 시점에 김남일이 오바시 선수를 뒤에서 걷어차 패널티킥이 주어졌다. 패널티킥으로 나이지리아가 골을 성공시켰고 이후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여성 축구팬이 카메라에 잡혔다.
네티즌들이 이 여성 축구팬을 가리켜 ‘패널티녀’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거리응원에서 ‘발자국녀’ ‘똥습녀’ 등 마케팅의 일환으로 수많은 응원녀들이 등장했지만 패널티녀는 마케팅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 순수 축구팬이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한 네티즌은 "노출하는 응원녀보다 패널티녀가 낫다.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살만한 것 같다"고 며 패널티녀에게 박수를 보냈다.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발자국녀’ ‘똥습녀’ 등은 의도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등 전략적인 이들의 행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