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게리 수엔 도이치뱅크 장외파생상품본부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이 스스로의 안목으로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급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ELW 전문 웹사이트(www.dbwarrants.co.kr)를 선보였다. 이 사이트는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유동성 공급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장 투명성과 가시성, 수요, 패턴흐름을 분석한다. 투자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자료를 제공한다.
이 증권사가 내놓은 다양한 각도의 시장 분석을 위한 새로운 툴인 ‘워런트 플로우’는 단기투자와 같은 허수를 제외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일례로 콜(call)워런트의 경우 거래량과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는데 워런트플로우가 하락하면 단기적으로는 상승추세지만 일부 중기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중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오는 9월 도입예정인 조기종료워런트(CBBC)도 전략상품으로 강조했다. CBBC는 일반 ELW에 조기종료(녹아웃) 조건이 추가돼 이를 충족하면 해당 종목이 상장 폐지되는 구조를 가진 상품이다. 조정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동 손절매 기능이 있어 원금을 일정 부분 회수할 수 있다. 수엔 대표는 "9월 한국상장에 맞춰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혜경 ELW 마케팅 총괄이사는 "CBBC 전문성을 지닌 도이치뱅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도이치증권이 가장 최근 국내 증시에 ELW를 상장한 일시는 지난 3일이며, 이날 20종목을 상장하였고 총 926억원 규모다. 거래금액은 21일 기준 251억원으로 26개 LP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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