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8일 세계미래포럼(이사장:이영탁) 주최로 열린 제 11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KT 이석채 회장이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효과를 설명하면서 특히 KT가 도입한 아이폰이 비즈니스 모델에 얼마나 커다란 혁신을 일으켰는지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2009년 당시 KT에 취임했을 때는 한국의 IT강국 지위와 KT 기업은 위험에 쳐해 있었다”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전 세계 IT 시장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기 시작했고 이제 KT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도하는 가장 역동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날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열풍으로 한국기업은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하드웨어보다는 콘텐츠의 양과 질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강연에서 KT가 도입한 애플 아이폰을 극찬했다.
이 회장은 “현재 애플 앱 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규모는 어림잡아 300~500억 달러에 이르며 지금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LG같은 한국의 대기업도 애플·구글을 따라잡기 위해서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면서 콘텐츠 하나를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콘텐츠 글로벌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보안 문제 등 부작용도 있지만 향후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끊임없이 변화를 수용하는 한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한국이 IT 리더로 다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과거 제2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하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09년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KT와 KTF 간 합병을 성사시켜 현재 통합 KT의 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주는 ‘올레(olleh) 경영’으로 IT문화를 선도해 무선 인터넷 시장·스마트폰 활성화·아이폰 및 트위터 인맥 열풍 등등 사회에 변화의 폭풍을 일으켰다.
지난 2009년에는 IT 미디어 분야를 이끈 ‘파워피플’에 선정되어 통합과 스피드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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