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가 스페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27일 스페인의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아텔사(Atersa)와 올 연말까지 2400만 달러(300억여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리넷솔라가 '올 초부터 4월까지 780만 달러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해왔고 5월부터 12월까지 1620만 달러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스페인 솔라리아(Solaria)사에 70억원 규모 태양전지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실리켄(Siliken)사에 1055억여원, 유레너(Eurener)사에 800억여 원 장기공급계약에 이은 네번째 성과이다. 이에 따라 미리넷솔라는 스페인 태양에너지 빅3기업에 모두 공급하게 됐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2010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2.3%로 정하고 적극적인 육성책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넷솔라는 올 하반기까지 이 지역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또 다른 태양광 모듈업체인 S사와 공급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