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첫 방송된 '나쁜남자'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11.7%((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 방송에선 건욱(김남길 분)의 아픈 과거가 그려졌다. 해신그룹의 버려진 아들이라는 오해로 입양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에 친아들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해신그룹에서 매정하게 내쫒긴다.
마음과 등에 상처를 입은 건욱은 복수를 위해 해신그룹의 딸 태라(오연수 분)과 모네(정소민 분)에게 접근한다.
또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지만 평범한 집안이라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해신그룹 홍태성(김재욱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재인(한가인 분)이 건욱과 극적으로 재회하면서 운명적인 관계임을 예고했다.
'나쁜남자'를 통해 데뷔하는 신예 정소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김남길이 복수를 꿈꾸며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해신그룹의 막내딸 홍모네 역을 맡은 정소민은 선배연기자와의 연기 구도에서도 어색하거나 겉돌지 않고 자연스럽에 연기했다는 평이다.
첫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소민의 매력에 빠져들 것 같다", "데뷔작이라는 말이 무색하다"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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