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통계청장은 19일 부동산에 관한 새로운 통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부동산 부문에 새로운 통계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국토해양부와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실무선에서는 거의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약했던 기업 통계 부분을 강화하겠다"며 "원하는 통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해 일반용과 전문가용으로 나눠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그간 기업통계를 제공하면 매출액 등을 근거로 해당 기업을 추측할 수 있어 기업정보가 노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기업명을 가려 오는 9~10월께 원자료를 공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실시될 인구주택총조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센서스와 주민등록, 추계 인구가 왜 다르냐고 지적하는데 센서스가 가장 작고 추계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추계를 하고 제대로 된 인구조사를 하려면 추계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문제는 노숙자나 수감자 등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처리할 것이냐 여부"라며 "유학이나 근무지 발령, 성년이 된 자녀의 주택청약을 위한 등록상 분가 등의 유동인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oung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