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미래인터넷을 21세기의 새로운 국가적 먹을거리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자문 기구인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과 임주환 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에서 '미래인터넷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래인터넷은 통신ㆍ방송ㆍ컴퓨팅ㆍ센서망이 모두 융합돼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특성 및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현재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와 다양한 단말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 모델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천억원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학계 중심 또는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치우쳐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통위는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미래 네트워크 사회를 준비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인터넷의 새로운 10년을 선도하기 위해 산ㆍ학ㆍ연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인터넷 추진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추진전략은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재 인터넷의 한계 극복 및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한 '한국형 미래인터넷 정책방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서비스ㆍ단말ㆍ네트워크 등 모든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 사회적 현안 해결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동력으로 미래인터넷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략에서 방통위는 △고품질 실감형(Realistic) 서비스 △지능형 스마트(Smart) 서비스 △이동성보장(Seamless) 서비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녹색(Green) 서비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미래인터넷 5대 핵심 서비스를 제시했다.
미래인터넷추진위원회는 정부ㆍ민간 공동위원장과 산ㆍ학ㆍ연 전문가 20인이 참여하는 정책자문 기구로, 오는 8월까지 '미래인터넷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한 미래 사회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미래인터넷 분야 정책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래인터넷 포럼(FIF)', 'FN2020 포럼' 등 민간분야의 미래인터넷 관련단체들과도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외국의 관련단체들과도 국제 공동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국제적 유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추진위에서 수립한 종합계획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 개최, 관계기관 협의, 국정 추진 관련 위원회 보고 및 대국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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