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대차-국립중앙박물관 상호 협력확대를 위한 업무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는 ‘찾아가는 박물관’ 서비스를 위한 대형버스 1대를 기증했다. 사진은 정진행 현대차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이동식 박물관 버스를 기증했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박물관’ 서비스 공동 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교류 협약식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박물관 측에 대형버스 1대를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차량을 ‘찾아가는 박물관’으로 개조, 하반기부터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동 서비스에 활용한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1990년부터 지역·계층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버스 내부를 박물관으로 꾸며 지방 분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박물관 버스를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새 고급 대형버스를 기증하게 된 것.
아울러 현대차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문화유산 보존과 진흥을 위해 상호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전통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한해만 4만여 명이 ‘찾아가는 박물관’을 관람,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사람이 이용한 셈”이라며 “이 행사가 우리사회의 문화적 청량음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