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업계, 모바일 SNS사업 박차

2010-05-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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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포털업체 등 애플리케이션 공급과 신제품 SNS 탑재에 힘써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인터넷포털 업체, 온라인게임 업체 등 주요 IT업체들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포털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단말기 제조사들도 신제품에 SNS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의 경우 기존 웹 SNS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ㆍ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사들도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모바일 웹을 구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에 SNS 애플리케이션을 등록ㆍ배포하고 있다.
 
KT는 휴대폰을 통해 모임을 만들고 회원을 모집하면 회원 간 연락처가 공유돼 좀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쇼 모바일 모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터넷 포털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국내 SNS 대명사인 싸이월드와 지인들 간 연락처를 공유하는 커넥팅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통합 SNS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신제품에 프리로드 방식으로 탑재하는 등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를 앞 둔 갤럭시S에는 통합메시징서비스인 '소셜 허브'가 탑재된다. 유저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팬택도 시리우스에 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 계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SNS매니저를 탑재했다.

검색 포털들은 자체적으로 보유하던 SNS를 모바일화 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은 미투데이, 다음은 요즘 등 모바일 SNS를 제공하고 있다. SK커뮤니케니션즈의 경우 최근 싸이월드 앱을 공급하면서 모바일 SNS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김범수 전 NHN 대표가 설립한 아이위랩이 제작한 카카오톡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세중게임즈도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토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업계도 신작 성공의 중요 열쇠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아이온템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게임 내 위탁판매소 등록 현황, 거래가 통계, 정산 대기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업계 최초로 게임포털 모바일 웹 서비스를 오픈, 이동 중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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