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2011년 K-IFRS 적용시 변화가 큰 업종인 건설업종에 대해 K-IFRS 도입이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부담요인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허문욱 연구원은 "K-IFRS 도입이 장기적으로는 국가간 혹은 기업간 재무적 비교가능성을 증진시켜 건설주의 최대 약점인 회계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K-IFRS 도입 직후 한동안 업종에 따라 실적변동성과 재무구조에 대한 착시현상이 우려된다"며 "기존 K-GAAP 회계처리방식과 차이에 의해 자본과 손익구조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주에 대해 장기소외주로서 기술적 반등은 유효하나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에는 조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K-IFRS 도입시 기업 가치의 변화는 없지만 투자선호도는 낮아질 전망"이라며 "도입초기의 부채비율 증가, 레버리지 비율 증가,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이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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