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만들어진 키 120cm, 가격 4만7천 유로의 이 인간화된 로봇 ‘아이페리’는 팔을 흔들고 눈을 파랑, 보라색으로 바꿔가며 깜박거리며 신랑에게 ‘신부의 베일을 올리세요’라고 주문했다.
아이페리 로봇의 생산업체에서 일하는 36세의 이노우 사토코와 로봇학 교수인 시바타 토모히로 부부는 매우 특별한 결혼식 사회자를 맞이했다.
신부 사토코는 "결혼식이 너무 즐거웠다. 일본인은 로봇이 우리들의 친구라는 생각을 강하게 품고 있다."고 표했다.
신랑 토미히로는 “로봇이 사람과 같이 완벽해 지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아이페리'가 자신을 표현하는데에 특출난 로봇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전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열린 이 이색 결혼식의 막바지에 아이페리 로봇은 주례자로서 진심어린 덕담을 신혼부부에게 전했다. “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고 똑똑히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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