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봉춤' 춘 미스 USA, "너무 놀았나?"

2010-05-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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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최근 2010 미스 USA로 뽑힌 리마 파키가 과거의 선정적인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영국 무료 일간지 메트로가 18일 보도했다.

아랍계 미국인인 리마 파키는 지난 16일 2010 미스USA로 선정됐다.

문제는 파키가 2007년 디트로이트의 라디오 방송 '모조인모닝클럽'에서 주최한 '스트리퍼 101' 경연대회에서 봉을 사용한 스트리퍼 춤을 춰 우승했다는 사실이 현장 사진과 함께 공개된 것.

메트로는 이 사진 때문에 그녀가 미스 USA 자격을 박탈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스 USA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사업가 도날드 트럼프는 "나는 미스 USA에게 왕관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7년 스트리퍼 101을 주관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 모조는 "파키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미국의 미를 대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당시 찍었던 사진이 미스 USA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사진보다 더 선정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조인모닝클럽은 파키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애서 디트로이트와 미국의 미를 대표하기를 바란다며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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