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2010년도 '해파리 구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매년 3~5월이면 해파리가 서해·남해안에서 대량으로 발생한다.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경계시스템을 강화, 해파리를 발생단계별로 구제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또 발생된 유생은 초기에 박멸하기로 했다.
모니터링 및 경계시스템 강화방안으로 1단계(주의)는 해파리의 발생상황을 알릴 필요시 발령한다. 2단계(경계)는 해파리 증가로 방제 필요시 발령, 3단계(경보)는 해파리가 급진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해파리 발생단계별 구제대책으로 초기 폴립단계는 대량발생지를 파악해 출현량을 예측한다. 유생단계는 방조제중 가장 규모가 큰 새만금 방조제 대해 유생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파리 성숙단계는 어장인근 해역의 대량발생지와 노무라입깃 해파리 유입경로인 동중국해에서 선박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구제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의 출현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난 지난 17일 전북부안 새만금 가력도 선착장에서 해파리 구제발대식을 열었다.
긴급자금 5억8000만원을 투입, 선박 50척을 동원해 해파리 유생 초기박멸을 위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차례에 걸쳐 박멸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가 보름달물해파리 출현량 조사 결과 올해의 출현량은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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