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아니라 세균덩어리를 바르고 있다구.

2010-05-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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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화장품 파우치에 들은 아이쉐도우와 콤팩트 파우더. 얼마나 오래 들어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설마 한번 더 사용한다 해도 큰 문제 없겠지 하고는 이내 그 세균덩어리를 얼굴에 찍어 바른다.

물론 금방은 그렇게 보인다. 아무 문제 없는 듯. 하지만 오래된 마스카라 솔, 립글로즈 속에는 전염성 박테리아가 득실댄다.

화장을 할 때 더러운 손으로 화장품을 만지면 포진, 홍안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과전문의 제닌 다우니는 13일 미국의 뉴스채널 굿모닝아메리카는에 출현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오래된 화장품 속에는 포도상구균, 미구균, 혹은 운이 정말 나쁘면 배설물에 서식하는 대장균까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화장품에 포함된 향균 성분은 개봉 후 6개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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