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 SAP가 미국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업체인 사이베이스를 인수한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SAP는 사이베이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업용 데이터관리SW 시장을 높고 1위 업체인 오라클과 SAP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AP는 이번 사이베이스 인수로 기업용 프로그램을 이동전화에서 구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AP로 인수된다는 소문에 사이베이스의 주가는 12일 35%나 급등, 56.14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폐장 후 장외에서 15% 더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오라클과 SAP는 전사적자원관리솔루션 등 이미 다른 기업용 SW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오라클도 기업용 SW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BEA 등 관련 기업의 인수를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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