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현 애경산업 대표는 13일 신제품 ‘리큐(LiQ)’ 출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친환경 세제를 출시해 ‘스마트 그린’사업을 전개 할 것”이라며, “리큐는 세척력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 그린 세제로 올해 리큐의 100억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큐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이 5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세제의 결점을 완벽히 보완한 제3세대 그린 세제라고 애경 측은 설명했다.
올 1월 취임 이후 스마트 그린 경영을 선포한 고 대표는 “스파크, 리큐처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세제를 통해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비싸고 세척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1960년대부터 저공해 세제를 개발해 온 애경산업은 1998년 국내 업계 처음으로 사용량을 3분의 2로 줄인 농축세제를 선보였다.
또 올해 1월에는 세탁세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2010년 친환경 스파크’를 출시했다. 찬물에서도 더운 물에서와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스파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86% 감소시킨 친환경 세제다.
이번에 출시된 ‘리큐’는 농축 겔 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액체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2배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량이 줄어들면 포장재와 운송 에너지, 폐기 에너지 등도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
애경은 지난해 세제에서 스파크 브랜드 하나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매출 372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친환경 제품을 내세워 작년 대비 21.3% 증가한 451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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