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철강가격이 상승할 때 철강업체들 주가도 상승하지만, 전 세계 철강업체들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가격 상승에도 하반기 원가 상승으로 이익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봤다.
게다가 전 세계 철강수요의 39%를 차지하는 건설경기(국내는 36%로 추정)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중반부터는 성수기(9월)에 진입하고,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면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반면, 중국은 부동산 규제 정채과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빨리 비수기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는 부진한데 철강가격 급등으로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