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박5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5분(한국시간 4시55분)께 단둥(丹東)의 북중 우의교를 넘어 귀국길에 올랐다.
북중 우의교에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고급 승용차들이 먼저 지나간 뒤 특별열차가 곧바로 따라 지나갔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랴오닝(遼寧)성 성도인 선양(瀋陽)을 출발한 마이바흐 승용차를 타고 단둥에 도착했지만 승용차에 탑승했는지 열차에 탑승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4박5일간 총 2400㎞의 거리를 이동했다.
그는 단둥-다롄, 톈진-베이징, 선양-단둥 등 2~3시간 거리의 짧은 거리는 승용차로 이동했고 나머지는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중국과 북한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방중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확인보도를 내보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6년과 2004년 등 총 5번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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