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3D 영화의 활성화와 3DTV 본격 출시 등에 따라 3D 영상을 안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사·심리학·의료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를 출범했으며 본격적인 체험 연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100여 명의 3DTV 방송 체험단을 구성해 시청거리·각도·자세 등 3D 시청환경 및 개인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3D 시청 안전성 확보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심리학 교수, 안과,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 등이 참여해 다각도에서 3D 시청에 따른 피로감 등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관찰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3DTV 방송 체험단을 모집하고, 고화질 3DTV 실험방송 및 3D 시청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출범은 향후 3DTV의 본격적인 확산과 고화질 3DTV 실험방송에 앞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시청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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