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대만의 HTC가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지난 2008년 터치듀얼을 시작으로 지난해 터치다이아몬드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던 대만의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안드로이드폰과 윈도우모바일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HTC는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 출시하는 디자이어와 HD2 등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이날 피터 쵸우 HTC 대표는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HTC의 센스 사용자경험(UX)을 통해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 휴대폰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인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면전환이나 멀티태스킹에 최적의 반응속도를 보여준다.
이 제품은 지난달 일본 소프트뱅크, 오주 테스트라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었으며 이달 중 북미와 유럽에서도 출시된다.
휴대폰 최대 디스플레이 크기인 4.3인치 AMOLED를 탑재한 HD2는 윈도우모바일 최초의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초슬림 디자인, 고화질 등이 장점이다.
또 멀티터치 기능으로 웹브라우징과 문서편집이 편리하고 온스크린 키보드에서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도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게임 등의 구현 속도가 빠르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0에서 공개돼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자이어와 현존하는 최강의 윈도우모바일폰을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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