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톈진 소재 삼성전자 '국제 품질인증연구소' 개소식이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사진 정중앙)과 니썅위 톈진시 개발구관리위원회부주임(박근희 사장 우측)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삼성전자) |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내 현지 완결형 연구개발 체제 구축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에 위치한 자사 TV사업장에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는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개발·생산되는 TV, 모니터, 카메라, 휴대전화 등의 제품 안전성 결함을 검사·예방하고 유해 전자파 차단 등 자체 시험을 담당한다. 자체 시험을 통해 전자파 장해(EMI), 전자파 내성(EMS), 전자파 적합성(EMC) 등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한국 내 규격 시험소 이용에 따른 시간 지연 등을 극복해 개발 기간 단축 및 신제품 적기 출시 가능 △개발 과정에서 설계변경이나 안전 규격 미흡 등을 실시간 검증해 비용절감 효과 △신규격이나 규제동향 등 적기 대응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그 동안 규격 연구과 품질 적합성 검토는 대부분 한국 혹은 수출되는 나라로 보내 검증했었다"며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제품 규격 연구과 양산 품질에 대한 규격 적합성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과 톈진시 개발구관리위원회 니썅위 부주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