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하수 기자)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예비대표 30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30일 허정무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맞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할 예비대표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특별한 깜짝 발탁이 없는 가운데 박지성 선수를 비롯해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차두리, 김남일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20세이하 월드컵·각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구자철, 김보경, 이승렬 등 어린 유망주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두번의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동국 선수와 최근 중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정환 선수 역시 엔트리에 포함됐다.
최근 대표팀 명단에 빠졌던 황재원·김치우 선수와 K-리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수문장 이운재 선수도 남아공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됐다.
한편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 선수와 작년 AFC챔피언스리그 MVP에 올랐던 노병준 선수는 아쉽게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예비엔트리 30명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이영표(알힐랄), 이정수(가시마), 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상가), 김형일(포항), 김동진(울산),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강민수(수원), 오범석(울산), 조원희(수원), 황재원(포항)
MF : 김남일(톰톰스크),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 김재성(포항), 구자철(제주), 신형민(포항), 김보경(오이타), 김치우(FC서울)
FW : 안정환(다렌스더), 이동국(전북), 박주영(AS모나코), 이승렬(FC서울), 염기훈(수원), 이근호(주빌로이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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