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세계수준의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방송통신 일류국가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전문연구기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KISDI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5년간의 성과와 세계수준의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과 향후 방향을 밝혔다.

방석호 KISDI 원장은 "KISDI는 지난 25년 간 대한민국 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정보통신 정책연구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세계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ISDI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지난 1985년 설립이후 정보통신 및 정보화 발전을 위해 정책 수립, 제도 개선에 기여해왔지만 현재 융합시대의 KISDI 역할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방 원장은 "예전에는 정부와 민간의 격차가 컸지만 지금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KISDI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 원장은 최근 IT코리아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토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물안 개구리식의 자화자찬을 벗어나 IT 지원이나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여전히 유효한지 세밀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KISDI는 올해 글로벌 정보통신 연구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송통신 융합 활성화와 방송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분야에서는 시장 활성화와 공정경쟁체계 개편, 합리적인 요금정책 연구에 나설 예정이며 방송 분야에서는 미디어 산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송시장 활성화와 공공성 확보방안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IT와 방송통신 강국으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 개도국 공동번영 등 방송통신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실천전략 수립을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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