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8일 중국의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정신리(鄭新立) 부이사장이 이날 난징(南京)에서 열린 양안(兩岸)기업인 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정 부이사장은 "중국의 2009년 국내총생산(GDP)은 33조5000억 위안으로 5조700억 달러로 세계 2위인 일본의 96% 수준에 도달해 한발짝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를 감안하면 올해는 반드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작년 GDP는 세계 1위인 미국(14조2700억달러)의 34.5% 수준으로 여전히 큰 격차가 있지만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20년 뒤에는 미국도 따라잡아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이사장은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우뚝서는 것은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경제통계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1840년 아편전쟁 이전의 중국은 전세계 GDP의 30%를 차지한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었다"면서 "최근 100여년간 서양은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한 반면 중국은 점차 퇴보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를 중국이 과거 명성을 되찾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규정한 정 부이사장은 "중국은 2009년 전세계 경제성장 공헌도가 50%를 넘어설 만큼 세계경제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중화민족이 부흥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포착해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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