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전 사업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357억원으로 15.76% 늘었고 순이익도 1099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신장했다. 백화점 및 방문판매 채널의 브랜드 매출은 17% 성장했다.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의 미백라인 판매 호조가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아리따움, 마트, 홈쇼핑 등의 채널은 16% 매출이 신장했다. 아리따움은 적극적인 CRM활동에 따른 점당 매출 성장이 지속된 결과다. 아이오페, 한율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능성 라인도 각각 34%, 73% 증가했다.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MC&S)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 신장했다. ‘미쟝센’, ‘려’, ‘설록’ 등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 강화 및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해외사업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국 지역 매출은 ‘마몽드’ 및 ‘라네즈’ 매장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전년대비 5% 성장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출은 ‘롤리타 렘피카’의 신제품(‘Si Lolita’) 출시로 전년대비 25% 성장한 190억원 신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 해 고성장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유통 구조와 브랜드 파워로 화장품 전 경로 및 생활용품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서비스 강화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화장품 시장 리더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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