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 부모를 둔 청소년들의 학습과 생활을 도와주는 '장애가정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본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에서 '2010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출범식을 갖고 200가구의 장애가정에 지난해 1억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을 지원했다.
우본이 지난 200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서울·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 200명을 선정해 1대 1로 결연을 맺은 자원봉사 대학생이 주 1회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가정이 매달 1만원을 적립하면 우본도 같은 액수를 지원하는 우체국 희망플러스 매칭펀드 통장을 개설해 교육비를 지원한다.
남궁 민 본부장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멘토학습지원사업에 참가한 후 사회성이 크게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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