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지원하기 위해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혔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원위원회와 국가와 민간 등 범정부 차원의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 국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를 세계최고의 환경회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며 "제주를 세계환경 수도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근본적 친환경사회체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180여개국 1만1000여명이 회의에 참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사증 입국 등에 대한 특례조상을 제도화 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9월 6∼15일 열리는 2012WCC는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60개 회원국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이로써 제주는 국제연합(UN),세계자연보전연맹(INCN),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과 협력해 아시아기후변화대응 교육센터조성·운영, 국제환경기구와 연계해 세계환경대학 등 세계의 환경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 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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