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우리 정부와 네덜란드가 28일 새만금 개발 및 투자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얀 페터르 발케넨드 네덜란드 총리를 면담, 새만금 사업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특히 양국 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박영준 국무차장과 네덜란드 경제부 로드릭 반 스흐레이번 차관이 새만금 개발 및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에 관한 정보교류와 포괄적 협력에 합의하고 양국 간의 우호, 유대관계 강화에 인식을 같이 했다. 새만금 개발사업, 조선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방안, 양국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네덜란드가 2012년 여수 EXPO 참가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하고 조선, 환경, 수자원관리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앞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지난 20일 중국과 미국, 네덜란드 등 주한외교사절 12명을 대상으로 새만금 투자홍보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총리실은 내달 14일 외국투자기업 초청 포럼 및 투자상담회(롯데호텔)도 가질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 27일 방조제 준공을 한 데 이어 대규모 간척지 개발경험이 풍부한 네덜란드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새만금 사업은 개발 초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 명품도시 개발 및 해외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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