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회장, "회원 복지와 권익 신장에 매진할 것"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은 28일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주호영 특임장관, 이석연 법제처장, 백용호 국세청장, 주영섭 세제실장을 비롯, 강봉균, 오제세, 박영선, 조경태, 백재현, 나성린 의원 등 각계 인사 30여명과 3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번 정기총회는 천안함 사고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간소하게 치뤄졌다.
조용근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그간 업무성과를 언급하며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의 위상이 크게 신장됐으며 '전문자격사'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줬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또한 앞으로 업무영역의 확대와 더불어 중소기업 신고검증제 도입, 세무사 등록업무 본회 관장, 세무연수원 및 휴양시설 확보를 통해 회원복지와 권익신장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 15명이 기획재정부 장관표창을, 세무사회 안석호 분쟁고충조정위원장 등 5명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세무사회 채수인 윤리위원장 등 30명이 국세청장 표창을,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은 서초지역세무사회 고지석 회장 등 6명이 수상했다.
이어진 총회는 2009년 회무보고와 회칙개정안, (주)한길TIS출자 승인안, 2010년 예산안 승인 등의 의결을 처리했다. 이과정에서 (주)한길TIS출자에 대해 회원간의 긴급발언 신청 등의 이견이 20여분간 오갔으나 즉석 투표에 의한 출석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이를 결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 총회는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 장차관·국회의원 등의 내빈 축사를 생략하고 공연 등 2부 이벤트도 전면 취소했다. 세무사회는 대신 이를 통해 절감된 2,000만원을 지난 24일 천안함 유족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정기총회 개회 전에는 조 회장의 건의로 참석자들과 함께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짧은 묵념을 가지며 이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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