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식세계화 사업을 시작한지 1년, 해외 한식당들이 변화하고 있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동부지역에서 한식당, 한인마켓, 식품수입도매상 등 100여개 한인업체가 모여 '미국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를 구성, 한식 홍보 및 한식당 이미지 개선활동을 추진중이다.
상해에서도 지난해 10월 한식당 대표들이 모여 '한국상회 요식업 분회'를 결성해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상해엑스포에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준비 중이다.
상해엑스포는 매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박람회기구 공인 엑스포로 200여 국가 및 국제기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현지에서 민간 차원의 한식세계화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해외 한식당 협의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 한식당 협의체가 현지 한식홍보, 해외 한식당의 위생․서비스 개선 교육 등 한식세계화 활동 추진시 이에 소요되는 예산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식당 협의체가 지역별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교육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해 해외 한식당의 조리인력 채용시 어려움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식당 협의체의 공동구매를 활성화해 국산 식재료의 원활한 공급 및 수출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농식품는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동경에선 200여개 한식당이 모여 '한식넷 협의회'를 결성, 8월 오사카에선 약 300여명의 재일동포가 '관서 한국식품문화협회'를 결성해 농식품부 및 대한민국 식재료수출협회와 '한식세계화와 한국 식재료 수출 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바 있다.
uses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