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북한이 캄보디아의 역사적인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에 전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26일 밝혔다.
켐 사릿 문화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만수대 해외사업부가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에 사원 역사를 보여주는 전자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릿 장관은 자신이 지난주 만수대 해외사업부 관계자 및 리인석 캄보디아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사안을 논의한 뒤 박물관 건립 방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앙코르 와트 관광객들이 사원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박물관 건설 이전에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물관 건립 방안을 더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만수대 해외사업부 관계자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세기 건축물인 앙코르 와트 사원은 캄보디아의 주요 관광명소로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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