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제9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정 위원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제9차 ICN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5일 출국했다.
ICN은 세계 각국의 경쟁정책과 관련된 법과 제도의 조화·수렴을 위해 지난 2001년 10월 발족한 전 세계 경쟁당국 간 협의체이다.
현재 99개국 112개 경쟁당국이 가입하고 있고 매년 회원국 경쟁당국장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ICN 연차총회에서 정 위원장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영국을 비롯한 70여 개국 경쟁당국장과 전 세계 경쟁법의 조화와 수렴 및 경쟁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27일 경쟁당국 위원장급으로 구성된 ‘경쟁당국 효과성 작업반’ 회의에 참석해 △경쟁당국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운영 전략 수립 △업무품질 제고를 위한 인사·조직관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29일에는 ICN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그룹(Steering Group) 회의에 참석해 미국·EU·일본·영국 등 선진 18개국 경쟁당국 수장과 차기 운영그룹 의장을 선출하고 향후 ICN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정위 대표단도 카르텔,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 등 각 작업반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총회에서 한국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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