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장병 입관 및 화장 절차 시작

[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입관 및 화장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천안함 전사자 가족 협의회(천전협)는 사고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전사자들을 편히 쉬게 해줘야 한다는 가족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입관 및 화장은 시신이 수습된 장병 39명의 유족들 중 희망 가족에 한해 진행된다.

입관 절차는 2함대 안에서 진행되며 화장은 2함대와 가까운 수원 성남 등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화장된 유해가 담긴 봉안함은 다시 2함대 안의 별도 안치소에 안치될 예정이다.

천전협은 또 현재까지 해군과 장례절차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함수 인양전까지는 장례와 관련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분향소 설치와 관련해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해군이 서울 국립현충원과 해군부대가 위치한 전국 10개 도시 지자체와 설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별취재팀=김명근,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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