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고 중국ㆍ인도 등 해외공장 및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 순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쏘나타 및 투싼ix 등 주요 차종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신차 및 전략 차종을 적시에 투입하는 한편 ‘녹색 경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대수는 39만7646대로 전년 31만6366대 대비 25.7%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2009년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나타, 투싼ix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전년대비 29.9% 증가한 16만7932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중남미ㆍ아태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2.8% 증가한 22만9714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 (전년동기 대비 달러 19.3%↓, 유로 14.8%↓)에도 총 판매대수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39.6% 증가한 8조 418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57.0% 증가한 702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8.3%로 전년(2.5%) 대비 5.8% 포인트 늘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385.3%, 401.0% 증가한 1조3397억 원 및 1조127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가ㆍ원자재가ㆍ원화 강세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에 대비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사전 원가 관리를 강화하며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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