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적 세계화'로 나아가자"

2010-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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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 미래경영콘서트 강연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이 '제 10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한국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은 2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 10회 미래경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래경영콘서트에서는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이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박 이사장은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 이념으로 개인의 존엄과 자유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공동체적 가치와 조화를 중시하는 공동체 자유주의를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방향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이미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와 각종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념과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그는 “선진국 문턱에 서 있는 우리에게 산업화의 시대와 달라 더 이상 모방만으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이 두 가지 변화가 우리로 하여금 불가피 창조적 세계화로 나가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발간한 ‘창조적 세계화론’이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과제는 ‘선진화와 통일’”이라며 “이 선진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95년의 1차 세계화 개혁에 이은 ‘제2차 세계화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제2차 세계화 개혁의 철학은 다름 아닌 공동체자유주의. 제 1차 세계화 개혁의 자유주의 철학이 각 부분의 격차와 소득분배 악화라는 부작용을 야기한 만큼, 개개인의 존엄과 자유, 공동체적 가치와 조화를 중시하는 공동체 자유주의가 해답이라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창조적 세계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한·중·일 3국과 동아시아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인 박 이사장은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 정책기획·사회복지수석을 지냈다. 지난 2006년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창설했다. 그는 지난 4월 13일 올해 ‘4·19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 강소영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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