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올레길 3개 코스의 출입을 통제한다.
제주도청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져 특별방역대책을 강도높게 추진한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도청은 우선 공·항만에 상주 방역요원을 배치하고 자치경찰단과 협조해 방문객 및 차량에 대한 소독조치와 방역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봄철을 맞아 탐방객이 특히 많은 오름 주위 목장(아라공동목장, 신례공동목장), 올레길 1·9·15 코스에 대해서는 출입이 통제되며 방문객의 도내 축산사업장 출입도 금지된다.
도청은 불법 축산물반입에 대한 지도 단속 강화와 함께 택배, 홈쇼핑 등을 이용한 쇠고기 등 우제류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구제역 방역이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중국과 대만, 인천·경기 지역으로의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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