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 오른쪽)가 최근 STX 다롄 생산기지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 왼쪽)과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TX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을 움직이는 최고 지도자 중의 하나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방문했다.
STX는 21일 리 부총리가 최근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리커창 부총리의 방문은 2009년 원자바오(温家宝) 총리와 자칭린(贾庆林) 정협(政协)주석에 이은 세번째 중앙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리 부총리는 중국 동북 3성의 성장전략과 랴오닝성 생산시설의 최근 경제상황 및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장흥도를 찾았다. 그는 이 곳에 위치한 STX 다롄 조선소 현장과 엔진공장 등을 둘러봤다. 강 회장으로부터 중국 현지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STX 관계자는 "리커창 부총리가 강 회장으로부터 공장 착공 1년 8개월만에 1기 준공을 완료한 STX 다롄 생산기지의 속도 경영에 대해 소개받은 뒤, STX 다롄 생산기지 경영능력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천정가오(陈政高) 랴오닝성장, 샤더런(夏德仁) 다롄시 서기 및 리완차이(李万才) 다롄시장 등이 동행했다. STX측에서는 강덕수 회장과 장원갑 다롄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蓮)시 창싱다오(長興島)에 총면적 550만㎡(약 170만평)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다. 지난 2007년 3월 착공식을 가진 뒤 24개월만인 지난해 4월 5만 8000DWT급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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